일시: 9월 14일 금요일 저녁 7시

장소: 강남 모처


날씨도 선선해 지는데 한번 모여 보세.

장소는 지난번에 호응이 좋았던 강남으로.

날짜는 박박사를 위해 금요일로.


aren't you guys on facebook yet?

둘째 출산 후 집에서 놀고있는 강양네 놀러가서 

너네는 둘째 지율이 구경하기.

나는 틈새시장으로 보민이한테 신경써주고 사랑받기를 할까 함.


강양이 5/18일 금요일 저녁이 괜찮다고 하니

다들 시간되면 저녁때 맞춰서 놀러가보자?


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법은

강양이 알려주겠지 아마.


신지 나 일단 참석예정. 리플요망.

그리고 무심한 96들아.
언니가 손놓고 있으니 아무도 글도 안쓰고 생일축하도 안해주네.

내 생일을 맞이하여, 지난지 오래된 세환이 생일이랑, 일주일된 현정이 생일 축하해.

주말부터 민이가 아파서 오늘 아침에도 새벽같이 병원에 다녀오고,
좀전엔 미미의 보석도장이라는 걸 주문하면서
인생이 뭐가 이래 하고 꿀꿀해 하고 있음.

그래도 모, 아래 사진 보면 흐뭇하고,
이거 자랑질 하려고 이 고생인가 싶기도 하고,
울엄마 아빠는 애 넷을 이정도로 키워내시다니 정말 훌륭하시다 하고 감탄도 하고.



예전에는 누가 인생에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요, 라고 물었을 때, 딱히 답할 만한 것이 없다고 좀 부끄러워했었는데,
요샌 그렇게 인생에 굴곡없게 키워주신 게 얼마나 대단하신 건가 싶어서 감사하고 있다.
뒤늦게 철 좀 드나봐.
그렇다고 해도 이런 거 쑥스러워서 엄마아빠한테는 이야기 못하는 걸 보면 아직 멀었구나 싶고.
그러면서 딸 둘은 꼭, 지들 생일에 나한테 선물하게 키워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달까.

여튼.
내 맘에 드는 이쁜 핸드폰 스트랩하나 생일선물로 누가 줬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내 생일,
여전히 태어나서, 나랑 같이 놀아준 세환, 현정 그리고 다른 96들, 당신들께도 감사드린다.

+ Recent posts